Mesa Verde N.P
깎아지른 수직 바위 벼랑에 집 짓고 마을을 만들었네
발모니 하우스가 있는Chapin Mesa. 벽돌로 벽을 세워 주거 공간과 곡식 창고,
공동생활 공간 등을 만들었다.
깎아 지른듯한 수직 벼랑에 지은 집. 메사 버디(Mesa Verde)는 스페인어로 초록색의 대지란 뜻이라는데 인디언들이 절벽 벼랑에 집을 짓고 부락을 형성해서 살았던 유적지가 바로 메사 버디다.
메사 버디는 서기 550년경 푸에블로 인디언의 선조인 아나사지 인디언이 메사 위에서 옥수수 농사와 사냥을 주로 하며 살았던 유적지다. 그 동안 숨겨져 있다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1888년 어느 카우 보이가 이곳을 발견하고 여기서 파낸 유물을 팔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이후 정부에서는 이런 유물들이 반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유적지 보호를 위해 190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벼랑타고 올라가 농사 짓고 사냥하고
왜 이런 낭떨어지 중간에 집을 만들었는지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여러가지 트레일 코스와 레인저가 진행하는 유료 투어도 있다.
그레이트 샌드 듄스에서 남서쪽 메사버디 국립공원(Mesa Verde National Park)까지는 220마일, 5시간 쯤 걸린다. 160번 도로를 타고 온천으로 유명한 파고사 스프링스(Pagosa Springs)를 지나 듀랑고(Durango)에서 서쪽으로 35마일(56km)을 더 간다.
캠핑장에는 저녁 만찬을 즐기러 나온 사슴들이 반긴다. 콜로라도엔 사슴도 많다. 더군다나 이곳엔 곰이 없어서 더 좋다. 음식 보관에 신경 쓸 일이 없으니.
Chapin Mesa와 Wetherill Mesa 두개의 코스가 있다. 일단 꼬부랑 능선길을 타고 Far View Lodge에 가면 갈래길이 나온다. 먼저 유명한 Balcony House가 있는 Chapin Mesa로 직행. 중간 곳곳에 포인트가 있어 들러보기 바쁘다.
어떻게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살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일으키는 곳이다. 메사 위에서 농사를 지었다는데 매일 오르내리는 일이 전문 산악인에게도 힘들것 같아 보인다.
왜 이런 곳에 살았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
옛날 이곳 인디언들은 구덩이를 파서 바닥으로 하고 나무기둥으로 네 귀퉁이에 비슷하게 세워 지붕을 만든 집(Pit House)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벽돌로 벽을 세운 집을 짓고 부락을 이루기 시작했고 1200년경 벼랑으로 내려가서 움푹 파진 알코브(Alcove)에 대형으로 집을 지어 지금같은 유적지가 생기게 된 것이다.
알코브는 겨울철 암석이 얼었다가 녹았다 할 때 부서지게 되고 암석 절벽이 부식되어 움푹 파이고 지붕도 만들어 주고 넓은 공간까지 생겨 비, 바람을 막아준다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벼랑에서 산다는 것은 출입하기에 크게 불편할텐데 왜 이런곳을 거주지로 삼았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라고 한다. 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한 것 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가장 낮은 곳과 가장 높은 곳의 차이는 대략 해발 2,134m(7,000피트)에서 2,286m(7,500피트). 공원의 크기는 동서로 19km, 남북으로 21km가 된다. 방문객 센터를 지나 10km 더 가면 챠핀 메사 박물관과 스푸르스 트리 하우스(Sprus Tree House)라고 부르는 벼랑 주택 유적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곳에 유적들이 분산 되어 있다.
여기를 모두 둘러 보려면 최소 이틀은 잡아야 한다. 여러가지 트레일 코스와 레인저가 진행하는 유료 투어 코스도 있고 사진작가들을 위한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망원경을 가지고 가면 좋다.
공원내에는 호텔 등 숙박 시설이 없다. 단 게이트에서 4마일 들어가면 Morefield 캠핑장이 있다. 공원을 돌아 다니기에 아주 편한 위치다. 사이트가 250개나 되고 15개의 Full Hook-Up RV사이트가 있다.
사슴이 아침 저녁으로 텐트 바로 옆까지 나올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다. 화장실은 수세식인데 식수 시설이 좀 먼게 흠이다.
방문객 센터 옆에 샤워 시설과 코인 런드리, 매점이 있다. 주유소도 있는데 다른 주유소는 공원 밖으로 50마일이나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