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ana
사람보다 야생동물이 더 많다… 주립공원만 55개 청정지역
몬태나는 스페인어로 ‘산악지대’라는 의미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몬태나 하면, 산속 외딴곳에 통나무 오두막집을 짓고 소나 양을 기르며 근처 개울에서 유유자적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연상한다.
1992년 로버트 레드포드가 제작, 감독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전세계에 유명해 졌다.
북쪽으로 글레시어, 남쪽으로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있으며 55개의 주립공원과 15개의 야생지역을 비롯해 수많은 국유림이 있는 청정 지역이다.
주민보다 야생동물이 더 많은 몬태나 주는 광활하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서쪽의 40%는 고산 호수와 초원이 있는 로키산맥 봉우리가 차지하고 동쪽의 60%는 대평원(그레이트플레인스)이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381,156Km로 한국의 4배나 되는 땅을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단 107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분포는 유럽계인 독일,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이탈리아계가 많고 히스패닉도 조금 섞여있다.
1889년 41번째 주로서 미국에 편입되었다. 주도는 헬레나(Helena)라는 조그만 도시다.
경제기반은 농산물, 삼림과 광물 가공을 위주로 하는 제조업과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위주로 하는 광업이다. 주 땅덩어리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농장과 방목지대에서는 젖소와 육우, 돼지, 양 등 목축업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밀, 보리, 감자, 사탕무가 생산되며 목재를 중심으로, 가구, 제지 공업도 활발하다.
날씨는 11월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해 4월 중순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온화하고, 여름에도 습도가 낮아 쾌적한 편이다. 산과 눈이 많은 지역이라 이름난 스키장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