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Sedona


지구 에너지장 21개의 볼텍스 중 5개가 몰린 곳

179번 도로에서 89번으로 진입하는 남쪽 코스에서 바라다 본 세도나 레드락, 뒤로 종같이 생긴 벨락이 보인다.

‘그랜드캐년을 신이 만들었다면, 그 신이 사는 곳은 세도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기가 충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 세도나(Sedona). 해발 4,500피트에 위치해 있는데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바위와 성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는 수 많은 붉은 바위(Red Rocks)가 빚어낸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사막지역이라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이 방문하기 좋은 계절이다. ‘USA 투데이’가 뽑은 미국의 10대 관광지 중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세도나는 한마디로 ‘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곳이다.


초자연적 에너지가 대지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물리학에서 쓰는 전문용어인 전자기 에너지 볼텍스(Vortex: 지구 에너지가 지상으로 나선형으로 올라오는 곳)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지구상에 흐르는 강력한 에너지장인 21개의 볼텍스 중 5개가 이곳 세도나에 모여있다고 한다.

미국의 10대 관광지 중 항상 상위권

기가 세다는 세도나의 대표적인 볼텍스 지점은 여러곳인데 대표적으로 알려진 곳은 Airport Mesa와 Bell Rock 등이다.

대표적인 볼텍스 지점으로 알려진 곳은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와 벨락(Bell Rock)등 이다. 이외에도 오크크릭 빌리지(Village of Oak Creek), 보인튼 캐년(Boynton Canyon), 캐씨드랄 락(Cathedral Rock) 등도 기가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관광 코스로는 전망대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쉬네블리 힐 로드(Schnebly Hill Rd.)를 꼽을 수 있으며, 가장 상징적인 장소로 각종 화보에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종 모양의 바위 벨 락(Bell Rock)과 1,000피트 레드 락(Red Rocks) 위에 거룩한 모습으로 세워진 90피트 높이의 홀리 크로스 채플(Chapel of Holy Cross), 세도나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어포트 메사(Mesa) 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즐길거리들도 무궁무진하다. 명상센터는 물론이고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센터도 많다. 산책은 물론 자전거 타기와 암벽등반, 오프로딩(비포장도로 운전), 캠핑까지 다양하며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관측하기도 하고 조류 관찰에 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무진장한 곳이다.

문화의 메카… 갤러리만 무려 80개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잡는 화려한 상가.

예술가들이 몰려 사는 문화의 메카로도 유명한데 조그만 동네에 갤러리가 무려 80여개나 된다. 업타운은 거리 양쪽 상가에 화랑과 전시장이 즐비하고 재즈를 비롯한 음악 연주회가 주말마다 열린다. 뜨거운 사막 지역이라서인지 세도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크 크릭 캐년의 건물과 거리는 마치 멕시코나 남미에 간 기분을 준다.


쉬네블리 힐 로드는 세도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산 아래 출발지점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까지의 높이 차이가 2200피트나 난다. 높은 만큼 신비한 세도나의 모습을 넓게 보여준다. 이곳은 또 사진이 가장 멋지게 나오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흠이라면 도로가 너무 험해 4륜 구동 차량으로 올라야 한다는 것. 걸어갈 수는 있지만 관광용 지프를 타고 가거나 헬리콥터 투어도 있다. 세도나를 하루 만에 다 돌아 본다는 건 장님 코끼리 더듬기 격이다. 일정이 길면 길수록 좋겠지만 적어도 3박은 해야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LA에서는 514마일로 길은 두가지다. 북쪽으로는 40번 도로에서 막바로 89A 남쪽 타고 진입하는 길과 피닉스에서 북쪽 17번으로 올라가다 179번을 탄 뒤 89번으로 진입하는 남쪽 코스가 있다. 두가지 모두 89번으로 들어서면 세도나 중심을 거쳐 남북으로 관통하게 된다. 붉은 바위산이 세도나의 중심이라면 도심을 북쪽으로 벗어나면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계곡에 캠핑장과 레스트 에리어도 즐비하다.

세도나 외곽과 도심에 호텔과 모텔이 많지만 예약하기가 쉽지않다. 40Fwy에서 그랜드 캐년으로 갈라지는 Williams를 지나 35마일쯤 가면 플래그스태프(Flagstaff)가 나오는데 호텔, 모텔들도 많고 레스토랑도 많다.


세도나 도심을 관통하는 89번 도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계곡 좌우편으로 Cave Spring, Manzanita, Pine Flat 등 캠핑장들이 나온다. 예약과 선착순 사이트가 골고루 있다. 가을 등 시즌에는 예약하는게 안전하다.


Related Stories

Discover

몬태나주

Montana 사람보다 야생동물이 더 많다… 주립공원만 55개 청정지역 몬태나는 스페인어로 ‘산악지대’라는 의미다.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몬태나 하면,...

와이오밍주

Wyoming 면적은 미국 10위 인구는 꼴찌 옐로스톤과 잭슨홀 미팅으로 유명 서북부에 있는 와이오밍 주(Wyoming)는 미국 50개...

콜로라도주

Colorado ‘Clean Colorado’ 로키산이 부른다… 인디언들이 남긴 유적지도 많아 드넓게 펼쳐지는 대초원, 웅장한 산맥, 거센 물살이...

뉴멕시코주

New Mexico 원자폭탄 개발과 실험으로 유명… 미국 3대 미술시장 중 하나 뉴멕시코주(State of New Mexico)는 남서부에...

유타주

Utah 몰몬교 · 소금호수 솔트 레이크 5개의 국립공원으로 유명 ‘Utah’는 유트(Ute) 인디언족의 말로 ‘산에 사는 사람’이라는...

네바다주

Nevada 라스 베가스로 유명한 도박의 주… 결혼-이혼도 빠르고 쉬워 네바다주(Nevada)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도박의 도시...

Popular Categ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