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bia River Maritime Museum
이 지역을 개척한 뱃사람들의 거칠었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콜럼비아 강은 오랫동안 운송과 상업의 중요한 경로였다. 지금도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송 동맥이다. 자동차, 석유 제품, 철강 등과 밀을 포함한 북서부 목재, 광물 및 농산물 등 각종 화물이 운송되고 있다.
하지만 강 하구와 태평양이 맞닿는 지점인 콜럼비아 사구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컬럼비아강이 태평양으로 실어나르는 모래에 의한 사구와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폭풍이 상상하기 어려운 악조건의 바다를 만들기 때문이다. 때론 40피트가 넘는 엄청난 파도가 닥쳐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기의 대형 선박도 파괴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선원들은 이곳을 ‘태평양의 묘지’라고 부른다. 최근 200여년 사이에 약 2000여척의 배가 침몰하고 7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아스토리아에 세워진 것이 바로 콜럼비아강 해양 박물관 (Columbia River Maritime Museum)이다. 1962년에 설립되어 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적으로 명망 있는 해양 박물관이다. 오리건 주 공식 해양 박물관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 곳이다.
3만점이 넘는 해양 관련 유물과 2만장의 관련 사진을 소장하고 있으며 1만권이 넘는 해양 관련도서를 보유한 해양 연구 도서관도 있다. 콜럼비아 강과 북서 태평양 지역의 해양 유물과 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일반에게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지역을 개척한 오리건 사람들의 거칠었던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당시에 사용하던 해도와 측량기기, 바다 기상 관측장비들은 물론 선박에서 사용하던 온갖 기구와 도구들이 실물과 사진, 마네킹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물로 진열되어 있고 IMAX영화로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