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egon Dunes
바닷가에 펼쳐진 사막같은 거대한 모래언덕
태평양 위로 바람이 만든 크고 넓은 거대한 모래 언덕. 오리건 듄스 국립 휴양지(Oregon Dunes National Recreation Area)는 해안선이 수백만 년 동안의 바람과 날씨, 부식으로 인해 생성된 곳이다. 북 아메리카에서 가장 넓은 지역의 해안 모래 언덕 중 하나로, 해발 500피트까지 높이 솟아 오른 것도 있다.
태평양의 해안선을 따라 노스 벤드(North Bend) 쿠스 리버(Coos River)의 국립휴양지(NRA) 북쪽 경계부터 남쪽으로 연결된 플로렌스(Florence)의 사이유슬로 리버(Siuslaw River)까지 50여마일이나 펼쳐져 있는 거대 모래언덕이다. 이 모래언덕들은 수 백만년전에 형성된 것이고 현재의 것도 12,000년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 모래 언덕들 역시 101Fwy를 지나는 길에 있다. Coos Bay City에서 북쪽으로 27마일, 40여분 올라가다 보면 Redsport란 조그만 마을이 나오는데 Oregon Dunes National Recreation Area 비지터 센터가 있다. Dunes 내에는 포인트가 여러곳 있어 여기있는 비지터 센터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은 뒤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 찾아가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바닷가를 끼고 마치 사막같은 모래 언덕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광경은 바다와 바다위에 떠 있는 바위에 익숙해졌던 눈에 또 다른 신기한 광경을 보여준다.
이곳 Dunes는 일반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넓게 펼쳐진 모래 언덕 때문에 오프로드 라이더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Honeyman State Park에 가면 모래위를 신나게 달리는 둔버기(Dune Buggy)와 ATV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오토바이로 달리기도 한다. 둔버기나 ATV를 빌려주는 곳도 많고 이런 사람들만 이용하는 RV 파크와 캠핑장도 많다. Sand Dunes Frontier에서는 특수 차량을 타고 모래언덕 위를 달리며 스릴과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 가이드 투어도 있다.
가족을 따라 온 꼬마들이 헬멧을 쓰고 ATV를 타는 모습은 앙증맞기도 하고 초등학생 딸에게 ATV 타는 것을 가르치는 아빠의 모습에서 어려서부터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이곳 역시 오리건 코스트를 지나는 길에 반나절 쯤 들러 즐겨보는 코스로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