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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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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na


사람보다 야생동물이 더 많다… 주립공원만 55개 청정지역

몬태나는 스페인어로 ‘산악지대’라는 의미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몬태나 하면, 산속 외딴곳에 통나무 오두막집을 짓고 소나 양을 기르며 근처 개울에서 유유자적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연상한다.

1992년 로버트 레드포드가 제작, 감독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으로 전세계에 유명해 졌다.
북쪽으로 글레시어, 남쪽으로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있으며 55개의 주립공원과 15개의 야생지역을 비롯해 수많은 국유림이 있는 청정 지역이다.

주민보다 야생동물이 더 많은 몬태나 주는 광활하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서쪽의 40%는 고산 호수와 초원이 있는 로키산맥 봉우리가 차지하고 동쪽의 60%는 대평원(그레이트플레인스)이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381,156Km로 한국의 4배나 되는 땅을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단 107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분포는 유럽계인 독일,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이탈리아계가 많고 히스패닉도 조금 섞여있다.

1889년 41번째 주로서 미국에 편입되었다. 주도는 헬레나(Helena)라는 조그만 도시다.

경제기반은 농산물, 삼림과 광물 가공을 위주로 하는 제조업과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위주로 하는 광업이다. 주 땅덩어리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농장과 방목지대에서는 젖소와 육우, 돼지, 양 등 목축업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밀, 보리, 감자, 사탕무가 생산되며 목재를 중심으로, 가구, 제지 공업도 활발하다.

날씨는 11월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해 4월 중순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온화하고, 여름에도 습도가 낮아 쾌적한 편이다. 산과 눈이 많은 지역이라 이름난 스키장이 많이 있다.


와이오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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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oming


면적은 미국 10위 인구는 꼴찌 옐로스톤과 잭슨홀 미팅으로 유명

서북부에 있는 와이오밍 주(Wyoming)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다. 그리고 알파벳 순서로 따질 때 가장 마지막 주가 된다. 주도는 샤이엔(Cheyenne)이며, 1890년 44번째로 연방에 가입했다.

미국 내에서도 벽촌이라는 인식이 크며 광활한 농장에서 말타고 소떼를 모는 카우보이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로키산맥과 대평원 지역이 만나는 곳이라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장엄한 풍광의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이 있다.

매년 8월말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이 모여 통화정책이나 경제정책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잭슨홀 미팅이 바로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못미쳐 있는 작은 도시 잭슨(Jackson)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1869년 여성 참정권을 최초로 인정했고, 1925년에는 최초의 여성 주지사를 선출해 ‘평등의 주’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주요 산업은 석유와 석탄을 포함한 광업, 목축과 농업, 그리고 관광업이다. 광업은 다른 주들 보다 국내 총생산에서 상위 랭킹에 들 정도로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주 면적의 절반 가량은 농장과 목장들이 차지하고 있다. 가축과 축산물들은 와이오밍 주의 전체 농업 소득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인구는 2019년 기준으로 대략 57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면적 크기로는 미국에서 10위이지만 인구수로는 꼴찌다.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샤이엔(Cheyenne)의 인구가 5만9천여명에 불과하고 교외까지 합쳐봤자 10만명이 되지 않는다. 인구가 제일 적은 도시는 베이로일(Bairoil)이라는 마을로 전체 인구가 100여명이 조금 넘을 정도며 10여년 전에는 인구가 단 1명인 마을도 있었다고 한다.
인종별 분포는 백인이 90% 를 차지하고 히스패닉이 6 %,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2%를 차지한다. 한인은 2010년 통계로 5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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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Clean Colorado’ 로키산이 부른다… 인디언들이 남긴 유적지도 많아

드넓게 펼쳐지는 대초원, 웅장한 산맥, 거센 물살이 흐르는 강과 사막이 함께 공존하는 콜로라도주(Colorado)는 남북으로 로키산맥이 관통하고 있는 미국대륙의 중서부에 있다.

북미 대륙의 등 뼈 역할을 하는 로키마운틴의 영향으로 해발 14,000피트(4,300m) 가량의 고산들이 무려 53개나 있으며 해발 10,000피트(3,000m)가 넘는 고봉들 중 75%가 모두 콜로라도에 있다. 각 도시들의 평균고도도 약 1,600 ~ 1,700m로 미 전국에서 제일 높다. 평균 쾌청일수가 296일로서 마이애미(Miami)나 샌디에고(San Diego)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 ‘청정 콜로라도(Clean Colorado)’를 표방하고 있을 정도다.

주도는 산맥 동쪽에 있는 덴버로 인구와 경제면에서 최대도시다. 주의 이름 콜로라도는 스페인어로 ‘붉은 빛을 띠다’를 의미한다. 1876년 독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승격된 주이기 때문에 “100주년의 주” (The Centennial Stat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콜로라도 주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번창하는 지역들 중의 하나로 미국의 항공, 철도와 트럭 산업들의 주요 중추 기지이다. 또 이곳에는 공군 사관학교와 북아메리카 항공 우주 국방 사령부가 있다.

날씨와 환경 만큼이나 관광산업도 크게 발달해 있다. 로키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내셔널 모뉴먼트, 내셔널 포리스트도 많고 최고의 스키 리조트가 25개나 있다. 그 옛날 대초원에는 우리 귀에 익숙한 인디언 샤이엔족, 아라파호족, 코만치족 등이 살고 있었고, 협곡과 서부 경사에는 유트족이, 남서부 협곡 높은 절벽에는 애너사지족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남긴 수많은 유적지와 문화 유산들도 찾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콜로라도 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장 지대는 축산물 생산과 육우 사육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양 사육으로도 유명하며 맥주와 정육업도 주요한 산업이다. 서부 콜로라도는 광업의 주요 기지로 석탄은 물론 천연가스와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인구 분포를 보면 백인이 70%, 히스패닉이 11.3%, 흑인이 4.0%, 아시아인이 2.8%를 차지하며 몽골계, 중국계, 필리핀계, 일본계 등 상당수의 아시아인들이 있다. 한국인들도 많아 덴버에는 한국마켓도 있고 한인교회도 여럿 있다.


뉴멕시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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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exico


원자폭탄 개발과 실험으로 유명… 미국 3대 미술시장 중 하나

뉴멕시코주(State of New Mexico)는 남서부에 있다. 면적은 12만 스퀘어 마일로 한반도의 1.4배가 된다. 주도는 1607년에 스페인인들이 건설한 샌타페이며 석유, 천연가스, 석탄의 생산과 관광 수입이 주 경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국내 주 중 비교적 가난한 주에 속한다.

뉴멕시코 역시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이었으며, 오랜기간 스페인 식민지와 멕시코에 속해 있다가 1848년 미국의 영토가 되었고 1912년 1월 미국의 47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2차대전 중 원자탄 개발을 목적으로 한 맨해튼 계획에 의해 로스알라모스에 연구소가 세워졌고 1945년 최초의 원자폭탄 시험을 거쳐 일본에 떨어뜨린 두개의 원자폭탄이 만들어진 곳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랫동안 스페인에 속해있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주를 상징하는 주 기도 스페인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탕에 태양을 상징하는 지아(Zia) 인디언의 원형 무늬를 쓰고 있다. 히스패닉계가 거의 절반(46%)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이 9.4%로 높은 비율이다. 따라서 백인과 히스패닉, 원주민들의 환경이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가장 큰 도시는 앨버커키로 주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이곳에 살고 있다. 한인은 약 2,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뉴멕시코의 별칭은 ‘매혹의 땅(Land of enchantment)’인데 다양한 지형으로 인한 황량한 사막, 울창한 숲이 있는 높은 산들이 대조적이며 여러가지 색깔의 지층과 메사(Mesa)들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중앙의 사막지대를 거쳐 텍사스와 멕시코의 경계로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은 북미에서 4번째로 긴 강이다. 19개의 인디언 푸에블로(Puebl-스페인어로 부락이란 뜻) 대부분이 강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주 전체가 고원지대로 되어 있고 위도상으로는 남쪽에 속해 있지만 더위가 심하지 않고 건조하여 살기 좋은 환경이다.

독특한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예술가들이 이주해 와 문화적으로도 상당히 앞서 가고 있다. 미술품의 거래액수로 볼때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세번째가 샌타페이로 미국 3대 미술 시장 안에 들어간다. 300개가 넘는 갤러리가 있다.
매혹의 땅이란 별명이 의미하는 그대로 국립공원과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가 11곳이나 있다.


유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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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h


몰몬교 · 소금호수 솔트 레이크 5개의 국립공원으로 유명

‘Utah’는 유트(Ute) 인디언족의 말로 ‘산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북으로 아이다호 주와 와이오밍 주, 동으로 콜로라도 주, 남동쪽 끝 한 점으로 뉴멕시코 주, 남으로 애리조나 주, 서쪽으로 네바다 주와 접하고 있다. 주도는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이며 도시 평균해발이 1,860m인 고산지대다. 최고봉인 Kings Peak은 해발 4,126m로 만년설이 덮여 있다.

유타에는 ‘마이티 5’라 불리는 5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아치스, 브라이스, 캐년랜즈, 캐피틀리프, 자이언 캐년이 있고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서부 영화로 유명한 모뉴먼트 밸리가 있고. 또 팔레스타인의 사해 다음으로 염분이 많다는 솔트 레이크가 있는 곳이다.

염도 27%로 물고기도 살지 못하는데 길이가 75마일에 너비가 35마일이나 되는 바다같은 호수다.

유타의 첫 백인 정착민은 몰몬교도들이었다. 1847년 그레이트 솔트 호수 근처에 정착하고 주로 농사를 지으며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1840년대 후반 수많은 메뚜기떼가 몰려와 이들의 농사를 위협했는데 솔트 레이크에서 날아 온 갈매기들이 메뚜기들을 잡아 먹었다. 이 후 갈매기는 주를 상징하는 새가 되었다.

유타주는 2002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이때부터 유타주는 관광업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는데 인구는 2000년 인구 조사에서 223만여명으로 나와 있으며 50개의 주 중에 34위를 차지한다.

주민의 90%는 오그덴-클리어필드, 프로보-오렘, 세인트조지, 솔트레이크시티, 로건 등 5개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살고 있고 45 %는 솔트 레이크 시티에 산다. 85%는 백인이고 히스패닉은 9% 정도. 나머지는 영국, 독일, 덴마크, 아일랜드 계통이다. 주민의 70%가 몰몬교 신도이며 나머지는카톨릭, 개신교 신자들이다.


5천여명의 한인이 주로 솔트 레이크 시티에 살고 있으며 일반 이민자를 중심으로 유학생, 종교인, 국제 결혼한 군인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인마켓도 3개가 있다.


네바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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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ada


라스 베가스로 유명한 도박의 주… 결혼-이혼도 빠르고 쉬워

네바다주(Nevada)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도박의 도시 라스 베가스다. 주 인구의 3분의 2가 라스 베가스 대도시권에 살고 있으며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관광업이 중심 산업이다. 주도는 칼슨 시티(Carson City)인데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네바다는 스페인어로 ‘눈으로 덮인, 눈이 내린’이라는 뜻의 nevada가 어원이다.

인구는 270만 명. 거의 70%가 라스 베가스가 있는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에 살고 있다. 리노가 있는 와쇼 카운티(Washoe County)와 클라크 카운티의 인구를 합치면 네바다 주 인구의 약 90%가 이 두 곳에 집중돼 있다. 백인이 65%, 히스패닉은 20%를 차지하며, 아프리카계가 7%, 아시아인이 6% 정도다. 라스 베가스에는 한식 식당과 한인 업소도 많다.

1931년 이후 도박을 합법적으로 허용했으며 결혼과 이혼이 가장 빠르고 쉬운 주가 되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매춘을 합법화한 주이기도 하지만 모든 지역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16개의 카운티 중에서 10곳만 합법으로 인정하고 나머지 카운티와 라스 베가스, 리노에서는 불법이다.

카지노를 비롯한 서비스업은 주경제의 6분의 5를 차지하며 대부분은 라스 베가스, 리노 등에 집중되어 있다. 매년 수 천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제조업은 대부분의 다른 주들보다는 역할이나 비중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지역이 높은 산지 아니면 사막이라 자연 조건이 좋지 못하다. 이곳을 흐르는 강들은 바싹 말라있다. 바다로 빠지는 물길이 없는 서부의 이 지역을 ‘대분지’(Great Basin)라고 하는데, 네바다주가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다. 남동쪽 끝을 흐르는 콜로라도 강이 그나마 바다로 빠지는 물길이다.

네바다 사막은 모래사막이 아니고 자갈밭이 많다. 무척 덥고 메마르다. 자체의 고도가 높고 특히 동쪽은 콜로라도 고원의 일부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상당히 춥다. 사막의 특징인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다. 하지만 북부 시에라네바다 산맥 일대에는 눈이 꽤 많이 오기 때문에 스키장도 있다.

네바다 여행의 백미는 라스 베가스 말고 단연 로드 트립을 손 꼽는다.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도로라는 50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감탄사가 나올만한 볼거리들이 많다. 또 외계인이 궁금하다면 375번 주 도로에 있는 리틀 에일인(Little A’Le’Inn)도 흥미로운 곳이다.


애리조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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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zona


사막과 선인장… 수많은 볼거리

애리조나(Arizona)주는 가장 먼저 사막과 선인장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어원은 인디언말로 ‘작은 샘’이라는 뜻이며 주도는 피닉스다.

애리조나를 소개하려면 가장 먼저 미국 국립공원 중 으뜸인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을 꼽으며, 그 다음으로 기후를 말한다. 면적이 커 동서남북의 기후가 무척 다양하다. 남부지역은 거의 비가 오지 않아 세계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주도인 피닉스의 연간 강우량은 200mm, 남서부에 위치한 유마(Yuma)는 겨우 85mm밖에 안된다.

이와는 반대로 북부 산악-고원 지역은 숲이 우거지고 깊은 계곡이 많아 세계적으로 이름난 관광지도 많다. 플래그스태프(Flagstaff)는 해발 2,100m로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며 겨울 최저 온도가 섭씨 영하 8도 까지 내려 가기도 한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일광절약시간제(섬머 타임)를 채택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다른 주와 시차가 달라 헷갈린다. 더 웃기는 일은 나바호 자치지역만은 섬머타임을 채택하고 있어 진짜 헷갈리게 하고 있다.

원래 원주민들인 호호캄, 호피족 등이 살고 있었는데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다가 멕시코로 넘어갔다가 미국으로 편입되고 1912년에 주로 승격했다.


그랜드 캐년을 비롯, 태양의 계곡 Phoenix, 서부영화의 본거지 Tucson, 초 자연적인 땅 Sedona, 나바호 부족공원 Monument Valley, 화석 공원 Petrified, 레이크 파월 등 세계적 명소들도 많다.

경제는 서비스업이 주종을 이루며 1인당 평균 소득은 미국에서 39번째이고 세계 국가 중 61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미국 구리 생산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 별칭도 구리 주(Copper State)다.
애리조나는 프로 스포츠도 매우 활발하다. 야구 MLB 다이아몬드백스와 농구NBA 피닉스 선즈, 풋볼 NFL NHL 카이오티스의 본거지이다.

인구는 2020년 통계로 715만명이며 주민 100명 중 대략 5명은 아메리카 인디언이다. 25%가 히스패닉이고 한인은 공식적 통계는 1만6000명인데 실제로는 약 3만6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영어와 스페인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워싱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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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사과·감자와 밀은 전국을 커버

워싱턴주(Washington)는 북서부 태평양 연안에 있다. 명칭은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서 따왔다. 남쪽으로는 컬럼비아 강을 경계로 오리건주, 동쪽으로는 아이다호주, 북쪽으로는 캐나다와 접한다.

워싱턴주는 면적의 55%가 산림지대로 에버그린주(Evergreen State)로 불린다. 태평양을 따라 펼쳐지는 대자연은 해안 절경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든다.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Mount Rainier), 노스 캐스케이즈 국립공원(North Cascades),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등 3개의 국립공원과 100개가 넘는 주립공원이 있다.

주요 산업은 서비스업이다. 주도는 올림피아지만 모든 인구와 대부분의 산업이 시애틀-타코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시애틀은 최고의 금융 중심지이다. 노드스트롬, 스타벅스, 알래스카 항공, 아마존닷컴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기업의 본사가 있다. 타코마에는 세계 최대의 항공사인 보잉사가 있으며 육군과 공군을 합친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가 있다.

주 동쪽은 농업을 위주로 한다. 가장 큰 도시인 스포켄(Spokane)을 비롯해 황금물결 밀밭이 끊없이 펼쳐지는 왈라왈라(Walla Walla)지역의 밀 농사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생산량을 자랑하며 감자 생산도 아이다호주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 사과의 20%가 워싱턴주에서 나온다. 수산업 또한 미국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많이 잡히는 어종은 대합조개, 게, 넙치 종류, 굴, 은대구, 연어와 다랑어 등이다.

주 인구는 2019년 통계로 약 761만명으로 미국의 주 중 13번째로 많다. 인종별 분포는 12%가 히스패닉, 아시아인들은 9%를 차지하고, 아프리카계가 대략 4%가 조금 넘는다. 한인은 약 5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9만여명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살고 있다.


오리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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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gon


판매세 없고 즐길거리 볼거리 많은 빅 풋과 비버 스테이트

오리건 주(Oregon)의 주도는 세일럼이며, 최대 도시는 포틀랜드이다.

세일즈 택스(판매세)가 없는 주로 유명하고 산과 풍광 좋은 해변이 많고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주이다.200개가 넘는 퍼브릭 골프장이 있고 눈길이 닿는 곳 어디든 아름다운 해안, 화산, 맑은 호수와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산, 폭포, 강, 바다, 동물, 숲, 스키, 카약, 초원에서 말 달리기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주 가운데 하나다.

오리건은 1811년 모피 교역을 하던 존 제이컵 애스터가 아스토리아에 백인으로는 처음 정착 했다.

백인들이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수많은 인디언 부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수십년에 걸친 백인과의 전투로 거의 모든 땅을 빼앗기고 수많은 인디언들이 죽었다.

1859년 33번째 주로 합중국에 가입했고 면적은 255,026 Km2로 남북한을 합친 것 보다 더 크고 인구는 2017년 통계로는 414만명으로 50개의 주들 중 28번째다. 인종 분포는 독일, 영국, 아일랜드, 아메리카 인디언, 노르웨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계통이며 아프리카계는 1%를 조금 넘는다. 포틀랜드를 중심으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오리건은 제1의 목재 생산 주이다. 컴퓨터와 전자 제품도 주요한 산업이며 농업과 임업 생산물 가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포틀랜드와 세일럼 지역들은 제1의 식품 가공업 지역들이다. 또 수산물도 유명하다. 연안에서는 게, 은대구, 연어, 새우가 잘 잡히며, 오리건 주는 제1의 다랑어 잡이 주이다.

주 깃발에서도 보듯이 강가에 비버가 많이 산다. 그래서인지 별명도 ‘비버 스테이트’다. 나무가 빽빽히 우거진 숲이 워낙 많아서 털북숭이 유인원인 빅풋(Big Foot)이 주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캘리포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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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경제규모 세계 6위권 국가 수준… 100여 인종이 살고 있는 미국 최대의 주

캘리포니아는 한인들에게 가주(加州)로 익숙해져있는 주다.

미 대륙 남서쪽에 태평양을 끼고 남북으로 길게 터를 잡고있다.
주요 대도시로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샌디에고가 있으며
주도는 새크라멘토이고 최남단에 있는 샌디에고는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유럽인들이 오기 전에는 약 10만에서 30만명에 달하는 많은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으며
1822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이룬 후에 멕시코의 주가 되었고
1848년 미국이 멕시코와 전쟁에 승리한 후, 미국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1800년대 중반 이즈음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었는데 이때부터 일확천금을 노린 이민자들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인구도 1848년 초와 1849년 말 사이, 대략 15,000명에서 100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고, 2000년 조사에서는 33,871,648명으로 미국 50개주 중 1위 주가 됐다.

캘리포니아에는 100개 이상의 인종이 살고 있으며, 인종 비율은 백인 40.1%, 히스패닉 37.6%, 아시아계 15%, 흑인 6% 정도이다. 한인 인구는 54만명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어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이중 40만여명이 LA와 오렌지 카운티에 집중돼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그 자체의 경제규모만으로도 세계 6위권 국가 수준이다. 농업과 제조업, 관광, 금융, 엔터테인먼트 산업, 컴퓨터와 관련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지중해성으로 여름은 따뜻하고 건조하며 겨울은 포근하고 습도가 높다. 해안지역은 안개로 이름나 있지만 여름은 아주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다. 내륙 지방은 여름은 뜨거우면서 건조하며 겨울은 시원하고 습한 편이다. 산악 지대는 사계절이 뚜렷하며 화창한 봄, 숲이 우거져 아름다운 여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과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을 맛볼 수 있다.

지형적으로는 서쪽으로는 태평양 해안이 있고 내륙에 사막이 있으며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본토 48개 주 중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산(해발 4,421m)과 가장 낮은 지점인 데스밸리(해발 -86m)가 바로 지척에서 공존하고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불의 고리) 와 샌 앤드레스 단층의 영향권에 있어 지진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이와는 반대로 캘리포니아는 아름다운 해안과 국립공원이 많다. 자슈아트리, 요세미티, 세쿼이아-킹스, 레드우드, 데스밸리, 피너클스,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이 있으며 태평양에 있는 섬 채널 아일랜드 국립공원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포인트 레예즈 국립해변 지역 등 모두 9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아름다운 해변이 많아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다.